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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글로벌 부품 제조사들과 손잡고 물류센터 안전 강화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09.30 16:32

쿠팡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에 글로벌 대표 안전 부품 제조사의 안전 부품 일괄 적용
오히너코리아, 씨크코리아와 MOU 체결하고 안전센서, 안전스위치 등 부품 표준화 작업 진행
근로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 마련하고 쿠팡의 ESG 경영 강화에 기여

(왼쪽부터) 조지 힌디 오히너코리아 대표이사, 라이언 브라운 CFS 대표이사, 앤드류 앙 씨크 아태 총괄 부사장이 29일 서울 잠실의 쿠팡 본사에서 열린 안전 부품 표준화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약속하는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쿠팡 제공

쿠팡이 물류센터 안전 강화에 나선다.

쿠팡은 글로벌 안전부품 제조사의 국내지사인 씨크코리아(SICK KOREA), 오히너코리아(EUCHNER KOREA)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고 안전 부품 표준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서울 잠실 쿠팡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라이언 브라운 CFS(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대표이사와 앤드류 앙 씨크 아태 총괄 부사장, 문성식 씨크코리아 사장, 조지 힌디 오히너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쿠팡은 전국 쿠팡 물류센터의 자동화 장비에 글로벌 안전 부품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부품을 적용한다.

물류센터의 자동화 장비는 작업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관리함에 있어 더 체계적이고 세밀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쿠팡은 다양한 물류 자동화 장비에 특화된 안전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씨크코리아, 오히너코리아와 손잡게 됐다.

먼저 쿠팡은 씨크코리아의 대표 제품인 광전자식 안전센서와 안전제어기를 쿠팡 물류센터의 표준 안전 부품으로 선정했다.

씨크는 세계 최초로 안전용 광전센서를 개발한 독일 기업이다.

앞으로 쿠팡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에는 씨크코리아의 안전센서가 설치돼 현장 관계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첨단 안전 기술인 '세이프티 레이더 센서'도 도입돼 작업자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감지하게 된다.

쿠팡은 기계식 안전장치 분야의 마켓 1위 기업 오히너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오히너코리아의 대표 제품 MGB(Multi-Functional Gate Box)와 기계식 안전스위치를 쿠팡 안전 부품으로 선정했다.

오히너코리아의 MGB는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의 안전 제어 및 출입 통제를 위한 맞춤형 안전 부품이다.

이는 쿠팡이 도입 중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 AS/RS(자동창고), 산업용 로봇 시스템 등에 적용된다.

쿠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에 사용되는 안전 부품의 표준화를 실현함으로써 통일된 체계 안에서 안전 부품을 관리하게 된다.

라이언 브라운 CFS 대표는 “최첨단 안전 기술 도입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물류센터 현장 근무자 모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협업을 통해 물류 자동화에 특화된 안전 확보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성식 씨크코리아 대표는 “쿠팡과 글로벌 센서 제조회사인 씨크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물류자동화 맞춤형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나아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지 힌디 오히너코리아 대표는 “쿠팡의 안전 부품 표준화에 참여하고 작업자 안전 확보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며 "쿠팡의 물류센터 안전시스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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