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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7년간 렉스턴 16만9천대 사우디서 조립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9.29 15:41

쌍용차·KG그룹, 사우디와의 협력 강화

곽재선 쌍용차 회장(왼쪽)과SNAM 파드 알도히시 대표이사의 모습./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사우디 협력사와 함께 KD(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판매)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선다.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사인 SNAM 대표이사가 한국을 방문해 지난 1일 쌍용자동차 회장에 공식 취임한 KG그룹 곽재선회장과 간담회를 갖는 등 사우디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공고히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전 KG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SNAM 파드 알도히시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KD 협력 사업의 진행 현황 및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NAM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사우디 조립공장 건설과 생산장비 설치를 위한 설비 발주와 함께 향후 현지 부품 국산화 방안에 대해서도 쌍용차 주요 부품 공급 협력업체와 협의를 진행하였다.

쌍용차와 SNAM은 KD 사업을 위해 2019년 렉스턴 스포츠&칸 그리고 2020년 렉스턴에 대해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에는 사우디 현지 부품 공급 계약(PSA)을 맺은 바 있다.

SNAM은 주베일 산업단지에 완성차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했으며, 내년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에 돌입한다.

향후 2단계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 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SNAM사 양산 개시 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올 뉴 렉스턴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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