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남도청에서 현대로템 관계자와 방산 수출 현황 등 환담 가져
기업 애로 파악, “정부 차원 지원 얻기 위해 도에서 적극 노력할 것”
현대로템 환담. /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2일 경남도청을 방문한 현대로템 정보근 생산본부장, 김익수 경영지원사업부장을 만나, 9월 말 개최 예정인 고속열차 EMU-320 출고행사에 관한 사항과 방산수출 현황에 대한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대로템은 “지난 9월 코레일에서 발주한 고속차량 136량(평택-오송 노선)에 대한 입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레일 측에서 스페인 등 유럽시장에도 입찰 참가 기회를 개방해 입찰 시기가 11월로 늦춰졌다”면서, “이에 따라 지역 협력사(종사자 1만7000명)들의 일감 축소 등 지역경제에 부정적 효과가 있다”며 경상남도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지사는 “기업의 우려와 건의사항을 오는 10월 초 원희룡 국토부장관 면담 시 적극 건의하고, 김민기 국회국토교통위원장과 대통령에게도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8월 현대로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진해신항 방문 시에도 대통령에게 이러한 우려를 전달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입찰은 상호적인 것으로, 필요한 부분은 제한을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환담에서 박완수 지사는 경남의 조선경기 침체와 원전산업 해체에 따른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으며, “현대로템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최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이 반드시 국내 노선에 투입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얻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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