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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를 잡아라…싼타페 출격 등 SUV시장 '후끈'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9.20 16:41

중형SUV 1인자 기아 쏘렌토, 싼타페 연식변경 모델 출시로 도전장
폭스바겐의 티구안, 지난달 롱휠베이스 버전 출시로 선택지 넓혀
쌍용차 부활의 신호탄, 색다른 디자인으로 인기 몰이

현대차그룹의 대표 중형 SUV인 싼타페(상)와 쏘렌토./현대차그룹 제공

올 하반기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다. 중형 SUV는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차급중 하나다.

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 8월 완성차 등록 대수 중 SUV 차량은 5만8223대로 세단 3만6624대보다 58%(2만1599대) 높다. 이때 중형 SUV 판매량은 1만723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497대보다 27.7% 증가했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싼타페의 연식변경 모델 2023 싼타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로, 이번에 출시한 2023 싼타페는 주요 안전사양을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5T 모델 익스클루시브 32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가솔린 1.6T 하이브리드 모델은 3500만 원대부터 4200만 원대에 이른다.

모델들이 티구안 올스페이스 옆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의 스테디셀러인 티구안도 빼놓을 수 없다. 3000만 원대로 구입 가능한 '가성비차'로 인기 몰이한 이 차는 2020년 수입 SUV 중 처음으로 국내 누적 판매량이 5만 대를 넘겼다.

폭스바겐은 디젤엔진이 시들시들한 틈을 타서 최근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티구안의 롱휠베이스 버전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국내 시장에 투입했다. 3열 좌석이 있는 7인승 모델로, 사전 계약에서 1500대가 계약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00년 출시돼 올해로 스무돌을 맞은 기아 중형 SUV 쏘렌토는 차급을 초월한 베스트 셀링카다. 올해 1~8월까지 쏘렌토는 국내에서만 누적 4만5120대가 팔렸다. 이는 국산 브랜드를 통틀어 2위에 해당한다. 국산 1위인 그랜저(4만5937대)와의 격차가 800여대에 불과하다. 쏘렌토의 풀체인지 모델 은 기존과 다른 디자인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_NYMAMMOTH'는 2023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5세대 싼타페(MX5)의 풀체인지 예상도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예상도대로만 나오면 대박을 칠 것으로 보인다.

2023년형 싼타페 디자인 예측도./유튜브 '뉴욕맘모스_NYMAMMOTH' 갈무리

쏘렌토에 인기에 이어 쌍용자동차가 7년만에 내놓은 신차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된 이후 두 달 만에 계약 대수가 6만 대를 넘었다. 소형급에 속하는 엔진으로 고출력을 내면서 차체는 중형SUV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중형SUV로 분리되는 것도 매력이다. 기본 트림의 경우 27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등 착한 가격 정책을 펼쳤다.  개성있는 디자인도 토레스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옛 코란도 감성처럼 투박한 군용차의 외관 같은 느낌이 둥굴둥글한 자동차에 물린 마니아층의 향수를 자극한 것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레스는 독특한 형태로 다듬어진 그릴과 헤드램프로 오프로드 감성을 제대로 구현해 냈다.

제네시스 GV70,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등도 월 2000여 대 수준으로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네시스 GV70(위에서부터), 쌍용차 토레스, 르노코리아 QM6./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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