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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한국차 세계시장 점유율 감소세…중국은 'BYD'로 날개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9.19 13:30

한국차 세계 점유율 지난해 7.9%서 올해는 7.7%로 감소
같은 기간 중국차는 15.4%서 19.1%로 늘어

상반기 국적별 자동차 시장 점유율./KAMA 제공

2022년 상반기 한국차 세계시장 점유율은 전년 7.9%에 비해 소폭 하락한 7.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아세안 등 ‘2022년 상반기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판매 및 정책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해외 주요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7.5% 감소한 2745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해외 주요시장은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별로는 중국(+3.5%), 인도(+15.9%), 아세안(+23.0)을 제외한 미국(-18.3%), 유럽(-13.7%), 브라질(-15.4%), 멕시코(-0.3%), 러시아(-57.4%) 등이 전년동기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시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로 광저우, 선전,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되어 자동차 생산 및 판매에 차질을 빚었으나 5월 이후 봉쇄 해제와 함께 정부의 소비 유도 정책에 힘입어 전년 동기비 3.5% 증가한 1035 만대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망 차질 및 글로벌 반도체 부족 등으로 전년동기비 18.3% 감소한 677만대를 나타냈다.

유럽시장은 공급망 차질에 따른 생산감소와 경기 둔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동기비 13.7% 감소한 560만대로 조사됐다.

해외 8개 주요시장의 메이커 국적별 증감률은 중국계(15.1%↑)를 제외한 미국계(-8.4%), 유럽계(-15.7%), 일본계(-11.8%), 한국계(-9.9%) 등 모두 전년동기비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계는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BYD 등 EV업체를 비롯한 로컬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계 시장별 점유율 변화를 보면 2021년 상반기에서 2022년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7.9%에서 7.7%, 미국 9.7에서 10.4%, 유럽 7.6에서 9.9%, 브라질 9.6에서 10.8%, 인도 23.3에서 21.3%로 나타났다.

KAMA는 “한국계 자동차는 유럽시장에서는 IONIQ5, EV6 등 전기차 신차 및 소형SUV 신차효과로 인한 판매호조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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