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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디젤 "차근차근"…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4, 한국 상륙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9.15 18:16

사샤 사장 "다양한 엔진 라인업 속 가성비 전기차 출시"
국비 보조금 651만 원 지원으로 4천만원대로 구매 가능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ID4 출시 행사서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The all-electric ID.4’의 출시를 발표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세그먼트인 컴팩트 SUV에 속해 있는 ID.4는 비틀, 골프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폭스바겐의 새로운 월드카(World Car)다. 동시에 브랜드의 중요 모멘텀인 e-모빌리티를 이끌 새로운 전략 모델이다.

이날 ID.4 출시 행사에서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오늘은 폭스바겐코리아가 e-모빌리티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중요한 날이다. ID.4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 또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기차 시장은 과도기적 단계로 전기차를 비롯한 디젤,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바탕으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 모델들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며 폭스바겐의 가성비 전략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온라인으로 인사를 전한 폭스바겐 e-모빌리티 프로덕트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실케 바그쉬크 박사는 “한국은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e-모빌리티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이에 폭스바겐은 독일에서 생산된 ID.4를 유럽이 아닌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한국은 폭스바겐의 e-모빌리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국가로, ID.4 또한 유럽 시장에 이어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스키지안 사장은 ID.4의 성격을 “100% electric, 100% SUV, 100% Volkswagen”이라 정의했다. 그는 “ID.4는 4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 36분대의 급속 충전 시간, 국비 보조금 혜택과 함께 폭스바겐 SUV만의 실용성과 단단한 주행 감각까지 제공한다. 더불어 높은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제공해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금일 ID.4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내 수입된 ID.4 초도 물량에 대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ID.4의 가격은 5490만 원이며, 국비 보조금은 651만 원이 지원된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의 외관 모습./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코리아는 ID.4 국내 출시를 기념하여 전기차 충전기 전문 브랜드, ‘채비’와의 전략적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ID.4 고객들은 공공 충전시설의 급속 및 완속 충전기뿐만 아니라 채비의 폭넓은 충전 네트워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 구매 고객들이 폭스바겐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전문적인 전기차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총 3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중 14개소를 전기차 전문 수리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며,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60명의 전문 테크니션들도 확보했다.

ID.4는 일반 및 동력계 부품에 대해 3년 보증(주행거리 무제한)과 함께 8년 또는 16만km(선도래 기준)의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또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도 제공해 전기차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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