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 재가동 속도… 10일 정상 가동 계획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9.08 09:37

제철소내 환경정비는 추석연휴 기간 내 모두 완료키로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현재 휴풍(일시 가동 중단) 중인 포항제철소 고로 3기(2·3·4고로)를 오는 10일경부터 순차 가동시킬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제철소 핵심 시설인 3개의 고로는 이번 태풍으오 직접 침수 피해를 보진 않았다. 다만 다른 생산 공정이 모두 멈추면서 고로도 휴풍에 들어갔다.

포스코에 따르면 침수피해를 입었던 선강변전소는 이날 오전 중 정상화시키고 담정수설비 및 LNG(액화천연가스) 발전도 9일까지 차례로 정상화해 고로 조기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산질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압연변전소도 10일까지 정상화해 제철소 전력 복구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포스코는 제강 공장도 고로에서 생산되는 용선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추석 연휴 기간내 가동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 측은 "이번 태풍 피해로 제철소 다수 지역의 지하 설비가 침수됐다"며 "현재 지하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배수 작업이 진행중이며 경북 소방청에서 대형 양수기 8대, 현대중공업 등 조선3사에서 양수기 및 비상발전기 총 78대 등을 지원해 빠른 속도로 침수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알렸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 가동 계획을 조정해 직영, 협력 인력들이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제철소내 환경정비는 연휴기간 내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