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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뽑은 신형 'Q4 이트론'의 매력은?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9.06 17:11

아우디 첫 소형 전기차 SUV·스포트백 모델 2종 출시
국내법인 첫 여성·한국인 사장…"디자인과 넓은 실내 주목"
1회 주행거리 SUV 모델은 368km, 스포트백은 357km
보조금은 스포트백 모델만…서울시 기준 5999만원부터

Q4 e트론 40의 스포트백(왼쪽)과 SUV 모델./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소형 전기차인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6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19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컨퍼런스에서서 “아우디 Q4 e-트론은 수입차를 처음 접하는 고객이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오는 고객들을 위한 관문이 되는 차”라고 소개했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6일 열린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 행사에서 신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김혜란 기자

지난 7월 부임한 임 사장은 아우디가 한국 시장 진출 이래 브랜드 이끄는 한국인 최초이자 첫 여성 리더다. 자신을 “아우디 전문가”라고 소개한 임 사장은 2005년 아우디 한국 법인 출범 때부터 함께해왔다. 아우디가 성별·인종적 다양성을 반영한한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데에 임 사장은 “한국은 아우디의 글로벌 톱10인,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소비자에게 다양한 모델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전기차 비중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Q4 e트론 40 스포트백 내부./김혜란 기자

임 사장은 이번 신차의 관전 포인트로 ‘디자인’과 ‘넓은 실내’를 꼽았다.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 탁 트인 느낌을 전달한다고. 또 실내 공간이 중형 세그먼트인 Q7에 준한다고 설명했다. 스티어링 휠은 기존의 원형에서 직선을 살린 디자인으로 새롭게 바뀌며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2019년 초 선보인 콘셉트카를 그대로 구현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도 공기역학적인 구조는 놓치지 않았다. 항력 계수를 최대 0.26cd로 달성하도록 플랫한 하부 구조, 개폐형 그릴, 사이드 라인 등을 갖췄다.

Q4 e트론 40의 스포트백(상)과 SUV 모델./아우디코리아 제공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160km(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아우디 Q4 e-트론 40는 368km,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의 장점을 활용한 앞바퀴 조향각의 확장으로 회전반경이 10.2m로 짧아져 운전의 편의성도 제공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두 차종 중 스포트백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SUV 모델이 보조금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박영준 아우디코리아 상무는 “겨울철 주행거리 측정 기준을 못 맞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환경부는 상온 대비 저온 주행거리(겨울철 가정)가 우수한 에너지 고효율 차량인지에 따라 국고를 차등 지급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별도의 재인증 없이 차량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임현기 사장은 “더 이상 출고를 지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페이백(보조금 미지급분)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보조금 제외인 SUV 모델 Q4 e-트론 40가 5970만 원, Q4 e-트론 40 프리미엄은 6670만 원이다.

Q4 스포트백 e-트론 40의 가격은 6370만 원,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은 7070만 원이다. 두 트림은 모두 289만원의 국비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방비는 지자체별로는 상이하나 서울시 기준 82만 원을 받게 돼 총 보조금은 371만 원이다. 이에 두 트림은 각각 5999만 원과 6699만 만 원선에서 구매하게 돼 SUV 모델과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된다.

사전계약 대수는 7000여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상무는 “지난해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 주셨다”며 “(보조금을 못 받게 된 모델이 있지만) 빠른 출고를 위해 고객들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이고, 성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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