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종합] 더 짙어진 '원어스'의 향기…"우리만의 '섹시함' 고민했다"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2.09.05 16:01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원어스(ONEUS)가 치명적인 매력을 품고 돌아온다.

5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소극장에서는 원어스의 미니 8집 'MALUS'(말루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환웅은 "평상시 선물을 받는 기쁨만을 알았던 것 같은데,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이게 선물을 주는 사람의 설렘일까 많이 느꼈다"라고 전했다. 

건희 역시 "또 한 번 대중들께 저희의 새로운 모습과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라며 "이 무대를 소중히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도는 "저희 원어스의 향기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7집 'TRICKSTER'(트릭스터)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MALUS'는 금단의 열매라는 뜻을 담았으며, 원어스를 매혹적이고 섹시한 열매로 표현했다.  레이븐은 "저희의 아슬아슬한 섹시미를 가득 담은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이러한 콘셉트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묻자, 시온은 "전작들은 스토리 및 서사 등에 집중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주로 보여드렸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원어스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간 여러 보이그룹이 섹시한 콘셉트를 통해 성숙해진 분위기를 과시했다. 원어스만의 섹시 콘셉트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다. 건희는 "저희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섹시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어떤 감성이나 감정을 느낄 때의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마음을 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섹시한 매력뿐 아니라 스토리나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Same Scent'는 떠나간 연인을 향기로 기억하며 황홀했던 순간을 추억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매혹적인 레게 리듬, 기타 사운드 위 원어스의 깊이 있는 보컬이 더해져 한층 짙어진 음악적 색깔을 완성했다.

건희는 이번 신곡의 매력에 대해 "그동안 저희가 보여드린 것과는 다른 전개가 있어서 반전을 느낄 수 있다"라며 "중독성이 강해서 함께 따라 부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처음 이 곡과 더불어 3곡의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는데, 계속해서 '에에에' 부분을 흥얼거리게 됐었다. 그때 이 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원어스만의 색깔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서호 역시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될 것 같다'는 촉이 생겼다"라며 "팬들께서 좋아하는 곡 중에 '쉽게 쓰여진 노래'라는 것이 있는데, 그 곡과 비슷하고 거기에 아련한 느낌도 더해져서 이 곡을 타이틀로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번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신곡의 감상 포인트로 "멤버들의 보컬 색이 잘 들린다. 악기 소리들이 저희의 목소리가 잘 들릴 수 있도록 배치되어 목소리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Intro : EDEN', 'STUPID LOVE',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 (Gravitation)', 'Mermaid', '월광 (FULL MOON)', 'Same Scent (English ver.)'까지 총 7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서호와 이도는 이번에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를 함께 작업했다. 서호는 이도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제가 느끼기에는 완벽했다"라며 "굉장히 속전속결로 끝났다"라고 돌아봤다. 이도 역시 "저희는 모두 한 팀이기 때문에 잘 맞는다"라며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건희는 "저희가 그동안 동양풍, 아련한 감성, 파워풀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섹시한 콘셉트에는 처음으로 도전하게 됐다. 원어스가 다양한 색깔을 소화하는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그동안 팬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매 앨범 커리어 하이를 달성해 왔는데, 이번 앨범 역시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싶고, 얼마 전부터는 팬들과 함께 음악방송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 나눠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더해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원어스는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MALUS'를 발매, 타이틀곡 'Same Scent'로 활발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최신기사 더보기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