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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포스코, GS 등 부산엑스포 유치 '대동단결'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9.05 14:14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은 각각 영국과 일본 방문
삼성전자는 IFA서,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서 각종 홍보활동
GS 국내 홍보 활동 개시…K리그 게시판·계열사 매체 등

독일 IFA 전시장과 베를린 시내에 설치된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광고물./삼성전자 제공

대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수장이 직접 나서 총력전을 펼칠는 등 적극적인 모양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영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차기 영국 총리로 유력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과 면담을 추진 중이며 외교부 등과 출국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달 중순 방일해 도쿄·오사카 등을 찾을 계획이다. 이 기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중이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의 삼성전자 IFA 전시장은 물론 베를린 곳곳에서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는 다양한 광고를 선보였다.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왼쪽부터), 산티아고 카피에로 외교통상부 장관,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이날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정 사장과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의 만남은 지난 3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데 이어 다시 한번 성사된 자리로,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며 교섭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그룹은 지난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게시판을 운영하고 자료집을 배포하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6000여 편의점에 송출하는 GS TV와 GS샵 홈쇼핑 방송, GS샵 모바일 앱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유치를 응원하고 수도권 GS25 매장에 홍보 안내문 2만여 장도 비치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GS그룹이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게시판을 운영하는 모습./G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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