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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2.1조원 조기지급…작년보다 1.3조 늘어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8.31 17:46

이재용 부회장의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상생 비전 일환

삼성 관계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 웹사이트를 구경하고 있다./삼성 제공

삼성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 2조1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석 조기 지급액은 작년 추석 때 조기 지급한 8000억 원보다 1조3000억 원 늘어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런 결정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생 비전에 따른 것으로, 국내 중소기업들과 상생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1조4000억 원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또 농·어민 협력업체와 상생하기 위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8개 전 관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 중이다.

판매 품목은 삼성 계열사들의 자매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50여 곳이 생산한 제품이다. 온라인 장터는 각 회사별 사내 게시판이나 행정안전부, 지역자치단체, 우체국, 농협 등이 관리하는 쇼핑몰을 통해 운영된다.

삼성은 그동안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각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물 판매를 지원해 왔으나, 2020년 추석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 온라인 장터에서 각 30억 원 상당의 상품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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