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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역사'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의 정수로 진화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8.26 18:55

2030년 전 라인업 전동화 실현…전기차 리릭, 내년 국내 출시

캐딜락의 전기차 리릭./캐딜락 제공

캐딜락이 브랜드 설립 1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 전동화 비전을 26일 제시했다.

캐딜락은 1902년 헨리 릴런드가 만든 브랜드다. 1903년 캐딜락은 단기통 10마력 엔진을 장착해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모델 A를 통해 당시 우수한 성능과 정밀한 기술을 인정받아 미국 상류사회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럭셔리 브랜드의 초석을 다졌다.

1908년과 1912년에는 각각 자동차부품 표준화, 전자식 셀프-스타터를 개발해 영국 왕실 자동차클럽으로부터 ‘드와 트로피(Dewar Trophy)’를 받았다.

1914년에는 세계 최초로 V8 엔진을 양산했고, 1930년에는 V16 엔진을 개발했다. 또 1938년에는 미국 최초 자동차 선루프 상용화, 1941년 4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변속기 출시 등 파워트레인 진화를 이끌었다.

1948년 업계 최초 커브드 윈드실드 장착, 1964년 업계 최초 기상변화에 따른 자동 헤드램프 활성화 기능 장착, 1968년 미국 최초 쿨링 시스템 장착 등 각종 신기술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최근에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에 안전한 운행을 돕는 나이트비전부터 주행보조기능인 슈퍼크루즈에 이르는 혁신적인 기술과 시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캐딜락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리릭의 출시는 이 같은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릭은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이다.

캐딜락은 리릭과 전기세단 ‘셀레스틱’을 비롯해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동화 모델로 대체할 예정이다.

로리 하비 캐딜락 글로벌 부사장은 “캐딜락은 새로운 전기차시대로의 여정을 통해 전례 없는 방식으로 기술,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의 경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캐딜락의 첫 시작은 대한제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된 캐딜락 모델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의 어차로, ‘국가등록문화재 318호’로 지정돼 있는 1918년식 ‘타입 57 리무진’이다.

특히 20세기 중반 캐딜락 세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캐딜락 플리트우드’ 시리즈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각층의 리더들의 의전용으로 활용됐다.

캐딜락은 1996년 국내 공식 직판 시스템을 구축하며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퍼포먼스 세단 ‘CT4’, 럭셔리 중형 세단 ‘CT5’, 엔트리급 럭셔리 SUV ‘XT4’, 어반 럭셔리 SUV ‘XT5’, 대형 3열 럭셔리 SUV ‘XT6’, 초대형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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