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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드라이브' 롯데그룹, 미국·일본 손잡고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개발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8.25 15:36

온실가스 배출 걱정 없는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트레버 베스트 시지지 대표(왼쪽부터), 황민재 롯데케미칼 연구소장,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하세가와 신이치 스미토모 상사 미국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 화학군(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이 미국 시지지, 일본 스미토모 상사 그룹과 함께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실증에 나섰다.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은 빛을 에너지원으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얻는 방법이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들 4사는 전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사업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은 연소 공정이 없으므로 온실가스 배출도 없다. 중소 규모의 수소 생산에 유리해, 연간 수천t의 수소를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수소 발전소나 수백t의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충전소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지지는 광분해 반응기와 광촉매를 제작하고, 롯데케미칼은 실증을 위한 생산 설비 시스템의 설계 및 설비를 맡는다.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의 공급 및 생산 설비 운전을, 스미토모 상사 그룹은 반응기와 광촉매의 운송을 담당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해 말부터 국책과제로 암모니아를 열분해,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의 실증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1일 수소 2t 생산)의 실증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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