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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고수" 폭스바겐, '가솔린'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선택지 넓힌다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8.23 15:12

GM,볼보 디젤 모델 단종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
현재 수입차 5위…신차 투입 통해 '볼보' 누를까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3일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공식 출시 행사에서 판매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디젤 위주의 판매전략을 고수한다. 볼보, GM 등이 국내에서 디젤 모델을 단종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대신 폭스바겐은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가솔린 모델을 처음으로 투입하며 선택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코리아가 7인승 패밀리 SUV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The new Tiguan Allspace)’를 공식 출시하고, 23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티구안 올스페이스는 2017년 출시된 티구안의 7인승 버전이다.

23일 진행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행사에서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한국 부임 이후 지난 10개월 동안 폭스바겐코리아가 나아갈 미래를 위한 계획을 준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접근가능한 프리미엄’을 이끌 전략 모델 중 하나로서, 동급 수입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프리미엄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베스트셀링카인 티구안에 이어, 7인승 가솔린 모델인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까지 추가해 수입차 4위 자리를 노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지난 1~7월 판매량은 7543대로, 메르세데스-벤츠(4만4653대), BWM(4만3042대), 아우디(1만335대), 볼보(8031대)에 이어 5위다. 이어 6위 미니(6721대)가 폭스바겐을 추격하는 형태다.

이번 신차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30mm 길어지고(전장 4730mm), 전고는 15mm(전고 1660mm)낮아져 보다 스포티한 비율을 완성했다. 긴 차체를 기반으로 2790mm의 긴 휠베이스는 안락한 실내공간의 여유를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2열과 3열 모두 폴딩 시에는 최대 1775L의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3열 시트 폴딩 시에는 700L, 2열 및 3열 시트 미 폴딩 시에는 230L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트렁크에는 230V 파워 아울렛이 설치돼 캠핑, 레저 등 야외활동 시 편의를 제공한다.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 kg.m의 힘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됐다. 복합연비는 10.1 km/l(도심 9.0 km/l, 고속 11.9 km/l)며,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서울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공항 주차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주행보조기능인‘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가 탑재됐다.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가격은 5098만6000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이며, 8월 프로모션 혜택을 더할 시 5020만75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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