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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경 "'봄날의 햇살' 별명 영광…'우영우'는 빛나는 기억" 종영소감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2.08.18 14:19

사진 :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하윤경이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최수연 캐릭터와 닮아있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늘(18일)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로펌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로 취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하윤경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에서 영우(박은빈)의 로스쿨 동기이자 한바다 동료 최수연 역을 맡았다. 최수연은 영우에게 따끔한 조언과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인물. 하윤경은 이런 최수연을 특유의 똑 부러지는 말투와 단단하면서도 따뜻한 눈빛으로 완성, '봄날의 햇살', '춘광좌'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윤경에게 있어서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우 특별했던 작품이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오디션 없이 캐스팅된 작품이자 많은 사랑과 멋진 별명까지 얻게 된 작품으로 "지칠 때 만난 소중한 작품"이라며 운을 띄웠다.

사진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캡처

하윤경은 최수연 캐릭터에 대해 고민했던 지점을 밝혔다. 그는 "처음엔 흔하게 나오는 주인공 친구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받아볼수록 수연이는 어마어마하게 멋진 인물이었다. 다양한 감정과 모습,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수연이를 너무 다정하거나 너무 세 보이지 않게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영우가 최수연에게 붙여준 '봄날의 햇살'이라는 별명에 대한 소감도 덧붙였다. 하윤경은 "너무 영광이다. 사실 그 별명은 제가 아니라 수연이 거지만 저를 그렇게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따사롭고 건강하고 정의로워지고 싶어 하는 수연이처럼 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애정을 밝혔다.

또한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해 좋은 제작진들, 배우들을 만나 촬영 현장에서도 즐거웠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행복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라며 "이 빛나는 기억만으로도 앞으로 10년은 거뜬히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연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떻게 성장하는지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최종회(16회)는 오늘(18일) 밤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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