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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빈X유해진, 코믹X액션 모두 2배…'공조2:인터내셔날'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2.08.16 12:22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pr.chosunjns@gmail.com

지난 2017년 개봉해 781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현빈과 유해진 '공조' 콤비가 돌아왔다. 여기에 임윤아가 러브라인을 담당하고, 다니엘 헤니가 합류해 글로벌한 삼각 공조를 만들었으며, 진선규가 강렬한 빌런으로 등장한다. '공조2: 인터내셔날'을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를 비롯해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

'공조2'에는 '공조'에 이어 유해진, 현빈, 임윤아 등 원년 멤버가 다시 뭉쳤다. 현빈은 '공조'에 이어 엘리트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았다. 현빈은 1편과 이어지는 캐릭터이지만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준비하며 생각해보니, 코미디, 액션, 스토리 모두 업그레이드 되는데 내가 왜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했겠냐고 생각했다. 준비하던 중간에 쇼크처럼 왔다"라며 "남한에 두 번째 내려오는 거니 익숙함, 진태를 파악한 부분으로 인한 편안함, 철령이가 겪은 경험치로 인한 여유로움이 있을 것 같았다. 이전 공조에서는 아내를 잃은 복수심으로 어두운 면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여유와 밝음을 추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pr.chosunjns@gmail.com

유해진은 '공조'에 이어 짠내 나는 남한 형사 강진태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철령의 돌발행동에 익숙해진 것 같다. '저렇게 하겠다'는 여유가 생겼다. 오히려 눈치를 보게 된 건, 위험한 수사를 앞두고 아내 눈치를 보게 됐다"라고 진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임윤아는 "편에서는 구박만 받던 백수 처제였다가, 이제는 집에서 '뷰티 유튜버'를 한다는 변화가 크게 있다. 철령이에게 빼앗긴 마음을 새로 등장하는 잭에게 마음을 나눠주게 되면서 혼자 스스로 갈등하게 된다"라고 웃음 지었다.

이석훈 감독은 '공조2'로 뭉친 원년 멤버들의 케미를 곁에서 지켜봤다. 그는 "진태(유해진) 집에 다 모이는 장면을 초반에 촬영했다. 아무래도 '공조' 1편이 없었다면, 그 장면이 부담됐을 것 같다. 처음 세트에서 모였을 때부터 너무 다들 기다렸다는 듯 재미있게 촬영을 잘 진행했다. 그때부터 탄력을 받아서 감독이 무임 승차 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즐겁게 임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새로운 얼굴도 등장한다. 바로 FBI 소속 해외파 형사 ‘잭’ 역의 다니엘 헤니와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 역의 진선규다. 다니엘 헤니는 잭 역을 맡아 북한, 남한, 미국의 삼각 공조 수사를 펼친다. 그는 유해진의 팬이었음을 밝히며 "현빈과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7년 만에 같이 일하게 돼 좋았다. 친한 느낌이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에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05년이었다. 17년 만에 만났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만났어도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서로 연기를 해오면서 잘 지내왔기에 이 순간, 이 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다. 너무 반가웠다"라고 화답했다.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pr.chosunjns@gmail.com

진선규는 남다른 비주얼의 빌런 연기를 펼친다. 그는 "'범죄도시' 이후 악역에 대해 외형, 말투 등을 고민했다. 그 고민이 생각대로 보이길 바란다. 저도 장명준이 기분이 좋아서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아내에게 보여줬다. 그런데 '여보, 초코송이 역할?'이냐고 하더라. 초코송이 닮았다는 반응에 발끈했다"라고 남다른 에피소드를 밝히며 웃음 지었다.

'공조'의 흥행이 있었다. 그리고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는 부담감도 있었을 거다. 이석훈 감독은 "가장 큰 재미는 인물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 같다. 1편에서는 남북한 형사의 만남에서 재미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FBI 형사까지 삼각 공조가 펼쳐진다. 그 안에 우정, 경쟁, 긴장, 그리고 민영과의 로맨스도 담겨있다. 그런 인물들이 한곳에 모여서 진태 가족과 벌이는 케미가 '공조2'의 특별한 재미가 아닐까 싶다"라고 차별화된 지점을 설명했다.

한편, 액션, 웃음, 그리고 삼각 로맨스까지 두 배의 즐거움을 예고하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은 오는 9월 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사진기자,pr.chosunjn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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