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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적자폭 축소…상반기 영업손실 지난해 1779억원→591억원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8.16 11:48

쌍용차 "영업손실, 2018년 상반기 이후 최저 수준"

뉴 렉스턴 스포츠의 외관./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판매 4만7709대 ▲매출 1조4218억 원 ▲영업손실 591억 원 ▲당기 순손실 30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판매 회복세와 함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증가와 지속되고 있는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판매는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23.8%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분기(1만8619대)이후 5분기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하는 등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손익실적도 판매회복에 따른 매출증가는 물론 지속되고 있는 추가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배가 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로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1779억 원에서 1/3 수준인 △591억 원으로, 당기 손손실은 △1805억 원에서 1/6 수준인 △303억 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영업손실은 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상반기에 기록한 387억 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당기 순손실 역시 2017년 상반기에 기록한 179억 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쌍용차는 “내수와 수출 등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해 손익도 큰 폭으로 개선 되고 있다”며 “지난 7월 출시된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한층 개선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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