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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건자재 업계, 온라인 마케팅 강화…B2C 공략 확대

이종필 기자 ㅣ jplee@chosun.com
등록 2022.07.28 09:56
코로나19로 인해 집 꾸미기에 관심을 두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건자재 업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12조 5000억원 규모이던 ‘홈퍼니싱(home furnishing, 집 꾸미기)’ 시장 규모는 2023년에는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도 2022년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44.5% 증가한 6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면서 자연스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증가하자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중심이던 국내 인테리어·건자재 업체들도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강화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정보 비대칭 시장인 인테리어 업계에서 소비자들에게 인테리어와 관련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고 있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 1월 리뉴얼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홈친, 우리 집도!’, ‘홈씨씨 아뜰리에’ 등 영상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유튜브 채널은 지난 2020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가 898만여 회(7월 25일 기준)에 이른다.

최근에는 새로운 인포그래픽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 영상은 시공 전문성과 본사가 책임지는 AS 정책 등 홈씨씨 인테리어의 강점을 재밌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인테리어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은 지난해 2월부터 운영 중인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샘라이브(샘LIVE)'의 기능을 고도화한 '샘라이브챗'을 운영한다. 샘라이브챗은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와 실시간 판매가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의 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다. 시청자는 정보 영상 콘텐츠를 통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오픈채팅 기반의 실시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LX하우시스도 최근 직영 온라인 쇼핑몰이자 인테리어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인 '지인몰'(Z:IN mall)을 새롭게 오픈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인테리어는 여전히 소비자들에겐 어려운 영역”이라며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속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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