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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흡연·음주 줄고… 걷기 활동 늘었다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2.07.14 13:11 / 수정 2022.07.14 13:13

흡연율과 음주율 2019년부터 감소 추세
중증질환 조기 증상 인지율 및 주관적 건강인지율 감소

부산시는 '2021년 부산광역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지난해 부산지역의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시민의 건강 수준에 대한 지역단위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수행하는 조사로 2008년 처음 시작됐다. 1:1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흡연, 음주, 신체활동, 이환 등 다양한 지표에 대한 통계자료를 산출하며 지역보건계획 수립에 활용된다.


지난해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현재흡연율(17.8%) △남자 현재흡연율(32.9%) △월간음주율(54.3%) △연간음주자 고위험음주율(15.0%) △고위험음주율(10.9%) 등 흡연율과 음주율이 매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현재흡연율의 경우 전국 시도 중간값(35.0%)보다도 2.1%p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체활동의 경우, △걷기실천율은 지난해 대비 5.4%p △건강생활실천율은 5.1%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값과 비교해도 각각 5.5%p, 4.3%p 높은 수치로 부산시민이 걷기와 건강생활을 비교적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비만율(29.8%)과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96%)도 전국 시도 중앙값(△비만율 31.6%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 89.4%)을 크게 웃돌아 체중조절과 안전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주관적 건강인지율(46.9%)과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51.0%)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43.9%) 등은 2020년 대비 모두 7%p 이상 감소해 만성질환 관리와 개인이 느끼는 건강 수준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감 경험률(6.9%) △우울증상유병률(3.0%) 등 정신보건영역 지표와 최근 1년 동안 본인이 병의원(치과 제외)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분율을 의미하는 △연간 미충족 의료율(6.1%) 지표가 소폭 증가해 정신건강과 의료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조사로 생산된 통계를 포함해 다년간 축적된 자료를 분석하여 부산지역의 각종 사망률 감소를 위한 건강정책과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해서 건강지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 규명 및 해결방안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마을건강센터·건강생활지원센터 기능보강과 확대를 통해 읍면동 단위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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