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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악재 뚫고 2분기 실적 '선방'…한국경제 버팀목 역할 '톡톡'

이종필 기자 ㅣ jplee@chosun.com
등록 2022.07.07 16:12

삼성·LG전자,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각각 올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속에서도 2분기 실적에 선방하면서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각각 올리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였던 1분기(77조7800억원)보다는 1% 감소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영업이익은 1분기(14조1200억원)보다 0.85% 감소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세번째로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 선방과 환율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 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PC용, 모바일용 수요는 약화됐지만, 데이터센터 투자 등 서버용 수요가 견조한 덕분이다.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수요가 줄면서 실적이 뒷걸음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LG전자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액 19조 4720억원, 영업이익 791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 줄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59.3% 각각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에는 특허 수익 등이 포함돼 있었으나 2분기에는 일회성 요인이 빠지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다만 2분기를 기준 매출액은 역대치다.

TV 사업의 경우 일상회복 본격화와 글로벌 TV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재 속 실적 선방은 전장사업의 매출 성장 덕분이다.

LG전자는 이날 2분기 잠정실적 설명자료를 통해 VS(전장)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2015년 4분기 이후 26개 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이 다소 완화됐고,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추가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악재 속에서도 2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으나, 하반기 실적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및 수요 위축 등으로 실적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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