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남인권포럼./창원대 제공
창원대학교 인권센터는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인권경영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1일 창원대 글로벌학습관 대강당에서 '제2회 경남인권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립대학육성사업’과 지난 4월 동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교육부 ‘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개발 시범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으며, 창원대 법학연구센터와 미래융합연구소가 후원했다.
이필우 경남교육청 교육인권경영센터장이 제1부의 진행을 맡고, 이호영 창원대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강지명 박사(경남교육청)의 ‘경남의 인권 현실과 과제’, 김현귀 교수(한국해양대학교)의 ‘지역 인권의 보장 및 증진 방안’, 김성진 헌법재판연구원 교육팀장(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의 ‘인권보장을 위한 제도로서 헌법재판’에 관한 주제 발표가 차례로 펼쳐졌다.
제2부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장희 교수(창원대 인권센터장), 이필우 센터장(경남교육청 교육인권경영센터), 심인선 박사(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기완 교수(창원대 미래융합연구소장), 정성헌 교수(경남대학교), 최규환 책임연구관(헌법재판연구원)이 참여해 경남의 인권 현실과 과제를 토의하며, 학생과 지역 주민 등 경남 인권의 증진에 관심을 가지는 일반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경남인권포럼은 인간의 보편적 가치이자 우리 헌법의 핵심 내용인 인권을 자유롭게 토의함으로써 인권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이해를 키우고, 미래에 경남이 인권 선도 지역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장희 창원대 인권센터장(법학과 교수)은 “경남은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등 민주화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이지만 인권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점이 있어 보인다. 앞으로도 창원대 인권센터는 경남인권포럼을 통해 지역 국립대학으로서 경남 인권의 증진에 구심적 역할을 하고, 지역 인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도민의 인권 증진이 경남의 지향 가치가 되도록 경남인권포럼에도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호영 총장은 “경남이 대한민국 인권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데 있어 ‘경남인권포럼’은 견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창원대는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인 ‘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개발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그 이름에 걸맞은 진정한 인권센터 선도모델을 제시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창원대는 지난 4월 교육부의 ‘2022년 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개발 시범사업’에 선정돼 내년 2월까지 대학 내·외부 자원을 적극 활용한 선도모델을 창출·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