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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상록··· 세금 등 장기 미납, '대포 차량' 공개 매각

김태호 기자 ㅣ thkim76@chosun.com
등록 2022.06.29 09:09

안산시청 전경/디지틀조선TV DB

경기 안산시 상록구가 세금 등을 장기 미납해 압류중인 지역 '대포차량'(불법명의 차량)을 공개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대포차 총 26대는 자동차세나 과태료, 범칙금 등 고액을 체납한 차량으로 다음달 11~15일 5일 간 입찰을 진행한다. 


차량공매는 고액체납 차량이나 대포차 그리고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연체해 번호판 영치 후 세금납부를 기피하는 차량을 강제점유 후 매각하는 체납처분의 마지막 절차다. 이를 통해 대포차를 이용한 각종 범죄 등 사회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매에 참여하려는 시민은 입찰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매차량보관소 주차빌딩 3층을 방문하면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공매는 안산시차량공매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진행하고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낙찰자는 7일 이내 잔금을 완납하고 차량등록사업소에 이전절차를 마치면 당해 차량의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속칭 대포차량 공매에 공무원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공개 매각은 시민의 성실한 납세의식을 환기하고 체납세정 모범사례로 전해지고 있다"라며 "타 시·군에도 대포 차와 상습, 고질 체납차량을 통해 체납액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록구는 지난 1분기에 차량 13대를 공매해 3500만 원 상당의 체납 지방세를 정리하고 각종 미납채권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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