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촌‧뿌리산단을 시작으로 월1회 기업현장 방문
경남도 주관, 시군 및 12개 유관기관 연계‧협업...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기업 현장의 작은 불편부터 각종 현안까지 빠짐없이 챙길 것
현장기동반 회의./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17일, 진주 정촌‧뿌리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을 본격 가동한다.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은 경남도, 시군 및 유관기관이 연계‧협업해 해결이 어려운 복합민원, 각종 현안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직접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고,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법령‧규제개선 사항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
올해 현장기동반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용노동지청 등 12개 기업지원 유관기관으로 구성됐으며, 각 기관들은 전문분야별 전담인력을 투입해 기업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다.
이번 진주 정촌뿌리산단 현장기동반 회의에는 진주 정촌‧뿌리산업단지 입주기업 10개사 대표를 비롯해 경남도 및 진주시 관계공무원 7명, 경남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방고용노동청, 신용보증기금, 경남지식재산센터 등 6개 유관기관 담당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와 참여 유관기관의 ‘2022년 하반기 주요 중소기업 지원시책’ 발표로 시작됐다. 경남도에서 2022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비롯한 기업지원정책 전반에 관한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고, 유관기관에서는 고용‧직업능력개발, 신용보증제도,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 등 각 기관별로 전문분야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지원시책 발표 이후에는 입주기업체들의 애로사항 건의와 현장 답변이 이어졌다.
진주 정촌산업단지협의회에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대중교통으로 인해 출퇴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시내버스 노선 연장 및 운행 횟수 증대, 통근버스 운행 확대를 건의했고,
진주 정촌산업단지 내에 입주해 있는 한 업체 대표는 “산업단지 내 오폐수처리장 주변 악취로 입주기업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포집시설 및 슬러지 보관시설 등 오폐수처리시설 환경개선을 요청했다.
현장기동반은 대중교통 불편 건의에 대해서는 현재 진주시에서 진행중인 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는대로 용역결과를 토대로 신속히 검토할 것을 약속했고, 시내버스 노선연장 및 증차문제 등은 추가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으로서 관련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산업단지 내 오폐수처리시설 환경개선은 내년도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으로 우선 반영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은 도내 산업‧농공단지 등 기반시설 정비와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도비와 시군비를 각각 분담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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