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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트럭부터 타운홀미팅까지"…윤종규 KB금융 회장 소통 리더십 '눈길'

이종필 기자 ㅣ jplee@chosun.com
등록 2022.06.15 16:22

Yoon’s Coffee

KB금융그룹은 변화하는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이처럼 KB금융이 국내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한 배경에는 윤종규 회장의 직원 존중과 소통의 리더십이 자리잡고 있다.

초여름의 화창한 날씨를 보이던 어느 오후 부산에 위치한 KB 손해보험 사옥 앞에 ‘Yoon’s Coffee 항상 응원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쓰여진 현수막과 함께 커피트럭이 도착했다. 평소 직원들과 서스럼없이 소통하기를 즐기는 윤 회장이 원거리에 위치한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 1400여명의 사기진작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친 것이다.

Yoon’s coffee 트럭은 부산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사옥 방문을 시작으로 대전 스마트상담부 그리고 서울에 위치한 저축은행과 신용정보 본사를 각각 방문했다. 커피와 샌드위치는 환경을 생각해 생분해성 컵과 빨대 등을 이용해 제공했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사람 중심의 경영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소통’이다. 윤종규 회장은 취임 이후 KB국민은행을 포함한 전 계열사를 직접 방문하며 그룹 내 직원들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해왔다.

201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타운홀미팅은 CEO와 직원들이 자유롭고 진솔한 토론과 이야기를 통해 서로 공감하는 행사로 KB금융만의 대표적인 소통 문화로 자리잡았다.

KB금융 타운홀미팅은 ‘주인공이 회장이 아닌 직원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회장이 미팅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회장의 쌍방향 소통, 그리고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윤 회장이 즉석에서 답변해주는 방식이다. 소통의 주제는 고객 접점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영업전략, 시너지, 인력양성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가 오고 간다.

KB금융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는 언택트 시대에 맞춘 새로운 방식으로 보다 많은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행사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채팅창을 활용하여 자유롭고 공간의 제약이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각자 위원들이 미래의 CEO라고 생각하고 그룹을 직접 이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치열하게 고민·훈련하며 실행하는 것이 주니어보드의 목적"이라며 "기존 조직 문화 속에서 위축되지 말고, 그룹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전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내어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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