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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서빙로봇 '딜리S', 선택폭 확대한 신규 렌탈 상품 출시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6.13 10:23
배달의민족 서빙로봇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신규 상품이 출시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이하 딜리 S)’의 신규 렌탈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이용 상품은 렌탈 요금을 월 34만원(36개월 약정) 수준으로 확 낮추고, 만기 시 로봇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 상품(24개월 약정, 월 75만원)에 비해 장기 이용을 원하는 업주에게 유리하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로봇 구입도 저렴해진다. 약정 만기 시 300만원만 내면 로봇을 영구 소유할 수 있게 된다.

할부 형태로 로봇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도 나온다. 월 렌탈료 45만원, 36개월 약정 상품을 이용하면 완납 시 로봇 소유권이 사장님에게 이전된다. 렌탈 상품 이용을 원치 않고 로봇을 구입하고 싶은 식당은 일시불(1400만원)로도 구매할 수 있다.

로봇의 유지, 보수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주는 상품 ‘딜리 케어’도 나왔다. 딜리S 렌탈 또는 구매 시 월 4~5만원대에 로봇 품질 보증, 기술 지원 솔루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렌탈료 및 구매비용에 월 이용료(프로모션 적용가 기준 최대 5만5000원)를 추가로 내면 소모품 구매부터 수리 및 점검, 파손 시 보험, 로봇 청소 등의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딜리 S 렌탈 상품 가입 및 구매는 배민 서빙로봇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딜리 S를 구입하거나 신규 렌탈 상품에 가입하면 30만원 상당의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웰컴키트는 서빙로봇 이용에 필요한 용품을 담은 사장님 키트, 음료 서빙 시 흔들림을 방지하는 컵홀더, 안전한 서빙을 위한 고급 트레이 매트 등으로 구성됐다.

딜리 S는 지난 2월 배민이 내놓은 새로운 서빙로봇이다. 10.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에 점주가 원하는 영상이나 사진, 음성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빙 모드, 크루즈 모드를 모두 지원해 지정된 테이블에 순차적으로 음식을 서빙 할 수 있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반찬이나 냅킨을 제공할 수 있다. 딜리 S는 매장 환경에 따라 슬림/와이드 2가지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로봇에 설치된 3단 트레이도 원하는 높이로 조절할 수 있다.

배민은 지난 2019년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전국 500여 곳 매장에 630여 대의 서빙 로봇을 공급해왔다. 매장에 설치된 서빙 로봇은 하루 평균 6시간씩 월 2000여 건의 서빙을 수행하며 외식업 사장님들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민수 서빙로봇사업 실장은 “사장님들께서 좀더 부담없이, 가게 형편과 상황에 맞춰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렌탈 상품을 다양화했다”며 “배민의 서빙로봇이 사장님들의 식당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 편리한 외식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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