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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토종자원 보존 위한 모내기 시연회'

김태호 기자 ㅣ thkim76@chosun.com
등록 2022.05.16 18:05

토종 벼 모내기 시연 행사에 참여한 오병권 권한 대행(오른쪽 2번째)과 경기도 관계자들/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16일  식감·영양 등 특수성이 증명되는 토종자원의 홍보하기 위해 '토종 벼 모내기 시연 행사' 열었다.


이날 오후 평택시 고덕면 경기도 토종종자은행에 열린 행사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과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등 직원들이 참석, 토종 보리벼 등 3종을 직접 논에 옮겨 심는 시연을 펼쳤다. 모내기 시연과 함께 토종 종자 전시실과 테마정원 설치 현장 견학도 이뤄졌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오랜 기간 지역 환경에 적응된 토종 유전자원으로 보존하고 알리는 것은 향후 잠재적 가치가 있다"며 "식생활이 바뀌고 기후, 환경이 뱐해가며 국내 토종자원에 대한 중요성과 지역 토종자원을 가치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식재한 토종 벼 중 보리벼는 출수기에 분홍색 긴 까락(벼나 보리에 있는 것과 같이 싸개껍질이나 받침껍질의 끝부분이 자라서 털 모양이 된 것)으로 아름다운 논 경관을 연출한다. 


쫄장벼는 작은 키로 짧은 이삭에 낟알이 촘촘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토종 벼는 과거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많이 생산했지만, 지금은 소수 농가에 의해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종자관리소는 올해 보리벼, 쫄장벼 등 토종 벼 32종을 2만9600㎡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생산 규모(2만1100㎡)의 약 1.4배로 매년 토종 벼 수집과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 김충범 농정해양국장은 "토종자원을 육성·보존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는 새로운 소득작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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