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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후 신생아 살인 후, 야산에 유기한 20대 친모 체포 조사중

김장중 기자 ㅣ kjj@chosun.com
등록 2022.05.13 12:52

평택경찰서 전경//디지틀조선TV DB

신생아를 낳은 뒤 살해해 야산에 유기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영아살해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밤 평택시 서정동 주거지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하고, 같은날 오후 8시쯤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집 화장실이 막히면서 들통이 났다. 


변기를 뚫은 작업자가 12일 오후 5시쯤 “막힌 변기에서 태반 같은 게 나왔다”는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 수사를 통해 A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기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경위 조사와 함께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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