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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남양주시··· '민주당 탈당 표심 변수' 예상

김태호 기자 ㅣ thkim76@chosun.com
등록 2022.05.03 17:15 / 수정 2022.05.04 15:10

조광한 남양주시장 민주당 탈당 후 4일만 '지지 당원 300여명이 탈당', 국민의 힘 주광덕 후보 플러스 요인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 광역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공개경쟁 경연대회 모습/경기도당 제공

6월 1일 지방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은 남양주시장 후보로 최민희 예비후보가 확정됐으나 최근 당원들이 대거 탈당하면서 지지세력의 이탈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달 28일 민주당 탈당 발표후 4일만에 지지 당원 300여명이 탈당하며 맞대결하는 국민의힘은 주광덕 예비후보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인 조 시장을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한 개인만을 위해 움직이는 민주당에 환멸을 느껴 탈당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을 누구보다 사랑한 조광한 시장은 중앙당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시·도의원들로 부터 모욕과 공격으로 상처를 받았고 이는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조 시장을 지지했던 당원 대부분이 탈당한 것에 이어 공천에서 낙천된 박성찬, 백선아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들까지 줄지어 탈당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조광한 시장의 무소속 출마는 당원들의 지지세가 계속될 경우 출마를 결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당원들은 한결같이 민주당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이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박성찬 의원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양주시 민주당 가치와 신념을 찾아볼 수 없고 일 잘하는 시장이 아닌 말 잘 듣는 인물을 공천하는 내 사람 줄 세우기에 급급한  형태는 희망도 미래도 볼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공천결정 재심마저 기각된 최현덕 예비후보도 SNS를 통해 "대선 패배 이후 더 치열하게 공천혁신을 해야 하는 만주당은 패거리 정치, 자기사람 챙기기, 특혜 받은 정치인 감싸기 등 구태정치로는 지방선거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남양주 시민만 보고 향후 행보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중대한 결단을 내리겠다"라며 무소속 출마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지역정치권 한 관계자는 "조광한 시장측의 민주당을 향한 반발과 저항이 예견됐으나 이렇게 거셀줄 몰랐다"라며 "민주당 당원들의 탈당이 계속될 경우 이번 지방 선거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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