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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니로 EV 사전 계약 개시···4852만원부터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5.03 13:55

/기아 제공

기아가 3일 친환경 전용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 올 뉴 기아 니로(신형 니로)’ 전기차 모델의 주요 사양·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신형 니로 EV는 최대 출력 150kW와 최대 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를 적용했다. 64.8kW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 주행 저항 개선 등을 통해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 거리를 구현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해당 차량에는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기아 전기차 최초로 적용했다. 배터리 컨디셔닝은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예열뿐만 아니라 고객이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해 충전 성능을 확보하는 기능이다.

가속페달만을 이용해 가속·감속·정차가 가능한 i-PEDAL 모드도 적용됐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함으로써 차체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내 공간을 개선했으며 차량 응답성·민첩한 핸들링·정숙성·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큰 폭으로 향상시켰다.

배터리 시스템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하부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하는 한편 차체 주요 부위에 핫스탬핑 부재를 보강하는 등 EV 맞춤형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 설계를 반영했다.

또 전장 4420mm(1세대 니로 EV 대비 +45mm), 축간거리 2720mm(+20mm), 전폭 1825mm(+20mm), 전고 1570mm 등으로 1세대 니로 EV보다 차체가 한층 커졌다. 특히 2열 실내공간은 시트 착좌 자세 최적화와 등받이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2열 6:4 폴딩 시트(리클라이닝)를 적용했다.

트렁크 공간은 475ℓ(VDA 유럽 측정 방식 기준)로 1세대 니로 대비 24ℓ 확대했으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열 시트를 접으면 평평한 구성(풀플랫)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은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급의 전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기아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목적지를 설정하면 주행거리에 따른 예상 배터리 잔량 정보를 표시해 주는 등 EV 특화 기능이 적용됐다.

또 ▲주행 정보를 전면 윈드쉴드에 표시해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인 기아 페이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으로 오염 상태에 따라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 시스템 ▲에어컨 악취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애프터 블로우 ▲스마트폰을 도어 핸들에 태깅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디지털키 2 터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기아 제공

신형 니로 EV에는 기아의 가장 진보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K8·K9 등 기아 고급 세단에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와 설정 속도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을 주행하도록 도와준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이 적용됐다.

차량 전면부 중앙에 위치한 히든 타입의 충전구와 그릴 내부에 육각형 입체 패턴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형상의 그릴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면은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의 리어 범퍼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신형 니로 만의 특징인 에어로 C필러의 경우 C필러 안쪽으로 공기가 지나가게 에어커튼 홀이 적용됐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미네랄 블루 ▲인터스텔라 그레이 ▲런웨이 레드 ▲스틸 그레이 ▲시티 스케이프 그린 등 총 7종이며 내장 컬러는 ▲차콜 ▲페트롤 외에 니로 EV 전용 ▲라이트 그레이 투톤 등 총 3종이다.

사전계약은 에어와 어스 등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격(전기차 세제 혜택 전)은 ▲에어 4852만원 ▲어스 5133만원 등이다.

기아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니로 EV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델로, 우수한 주행거리와 뛰어난 상품성으로 고객을 만족시켜 드리게 될 것”이라며 “니로 EV는 합리적이면서도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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