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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예비후보··· 안산시 첫 연임 시장 도전

김태호 기자 ㅣ thkim76@chosun.com
등록 2022.05.03 10:42

민주당 경선 탈락, 굴하지 않고 '범시민 지지층의 결집력'으로 무소속 출마 선언

윤화섭 예비후보(현 안산시장)가 안산시 최초로 연임 시장에 도전한다./디지틀조선TV DB

윤화섭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3일 경선 탈락에 굴하지 않고 범시민 지지층의 결집력을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 예비후보(현 안산시장)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정당인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시민과 견고한 연대를 바탕으로 안산시 최초로 연임 시장에 도전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는 "공정과 정의, 상식이 무너진 정치 현실 앞에 어렵고 고통스런 시간이었지만, 오직 안산시민만을 바라보기로 했다"면서 "오직 안산발전에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7년을 지켜온 더불어민주당이지만, 공작과 음해 정치를 일삼는 모리배에 휘말려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윤화섭을 경선 문턱조차 넘지 못하게 막아섰다”며 “그것도 모자라 딸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을 부동산 투기범으로 몰았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주도한 당사자는 8년 전 '공천학살'의 피해자였다. 4년마다 단절되어온 안산시정의 불행을 몸소 겪은 장본인"이라며 "연임시장을 통한 안산 발전을 염원한 74만 안산시민을 배신한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윤 예비후보는 "역사적 사명 앞에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74만 안산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세운 데에만 몰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민선 7기 '대한민국 표준 도시 안산'의 성과를 민선 8기에도 단절 없이, 낭비 없이 써 내려가겠다"며 ▲기아차 광명 소하리 공장 유치 ▲청년 인프라 대폭 확충 ▲첨단산업혁신벨트 Y-밸리 구축 ▲GTX-C 상록수역 조기 착공 및 역세권 개발 등을 공약했다.


또 ▲시립의료원 설립과 고려대 의과대학 안산캠퍼스 인프라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어르신 무상 건강검진 ▲반려동물 동행 시설 조성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달 11일 중단 없는 안산 발전을 위해 6.1 지방선거 안산시장 여론조사에서 당내 후보들을 제치고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게 나왔지만, 민주당의 공천배제(컷오프)로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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