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를 찾아 낚시를 하던 중 테트라포드 위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통영해양경찰서는 28일 새벽 2시 50분경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석개방파제에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구조정을 급파해 A씨(60년생, 남)를 구조했다.
통영해경은 석개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에 추락한 A씨를 발견하고 경찰관이 바다에 입수해 구조했으나, 의식 및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A씨가 지난 27일 오후 5시경 일행 2명과 함께 방파제를 찾아 낚시를 하던 중 테트라포드 위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일행 및 목격자 진술을 종합해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내 테트라포드 추락사고는 최근 3년간 10건(3명 사망)이 발생하였고, 올해는 현재까지 2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등 테트라포드 추락 사망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둥글고 미끄러운데다 지지대나 손잡이가 없어 추락하게 되면 스스로 탈출하기가 어려워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입을 자제 해달라”며, “부득이하게 출입 시에는 헬멧,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