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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한 포스코 "연매출 목표 77조2천억"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4.26 10:37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 신규 수주 확대, 포스코에너지의 LNG터미널 사업 호조 고른 성장

/조선DB

포스코홀딩스가 1분기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1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8%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1조9000억원으로 67.5%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647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340억원) 대비 3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2조680억원)에 비해서는 4000억원 가량 줄었다.

회사 측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고로, 열연, 선재공장 등 주요 설비의 수리로 생산과 판매가 감소한 데다 원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양 4고로의 경우 지난 2월부터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원료가 급등에도 해외 철강사업은 현지 영업활동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선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제품의 판매 호조와 포스코건설의 신규 수주 확대, 포스코에너지의 전력단가 상승 및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690억원 늘어난 5160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작년 동기(330억원) 대비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7대 핵심 사업별 주요 활동 계획과 함께 2030년까지 국내 탄소배출량을 현 7800여만t(톤) 수준에서 7100만t으로 약 10% 감축한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아울러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는 2030년까지 설비 증설을 통해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93만t까지 늘리고 리튬, 니켈 및 리사이클링 사업 투자를 확대해 리튬·니켈을 52만t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소 50만t을 생산할 방침이다.

친환경인프라 사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203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용량을 2.4GW(기가와트)로 확대하고, 식량 사업 규모도 취급량을 현 655만t 수준에서 2500만t까지 4배가량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 확대 등을 통해 10조4000여억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연간 재무제표 목표로는 매출액 77조2000억원, 투자비 8조900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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