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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럭셔리 세그먼트"···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 공개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4.21 18:46
아우디가 콘셉트 차량 제품군의 세번째 모델인 ‘아우디 어반스피어’를 20일 공개했다. 이는 미래 럭셔리 세그먼트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새로운 콘셉트 차량이라는 게 아우디 설명이다.

이 차량은 웅장한 차량 너비와 중간에 B필러(기둥)가 없고 앞뒤 도어가 양쪽으로 활짝 열리게 디자인됐다. 2열로 4개의 개별 시트가 장착됐으며 뒷좌석의 시트는 특히 넉넉한 크기와 다양한 조정 옵션을 제공한다. 또 시트가 회전해 앞뒤 좌석 탑승자들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사생활 보호를 원하는 경우 헤드레스트 뒤에 장착된 프라이버시 스크린을 사용해 옆 사람에게서 머리 부분을 숨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탑승자의 요구를 수용한다. 또 각 시트의 헤드레스트 영역에 스피커가 위치했으며 앞좌석 뒤쪽에도 개별 모니터가 내장돼 있다.

탑승자들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고 싶을 경우 루프 영역에서 좌석 열 사이로 수직 회전하는 대형 투명 OLED 스크린이 있다. 실내 전폭을 차지하는 이 '시네마 스크린'을 이용해 함께 화상회의를 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화면 분할도 가능하다. 화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위쪽으로 접을 경우 글래스 루프 영역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다. 자율주행 시 스티어링 휠, 페달, 기존 대시보드를 숨길 수 있다.
아우디 어반스피어의 기술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는 배터리 전기 구동 시스템 전용으로 설계됐다. PPE의 핵심 요소는 차축 사이에 위치한 배터리 모듈로, 약 120kWh의 에너지를 축적한다.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 2개의 전기 모터는 295kW의 최고출력과 690 N·m의 시스템 토크를 지원한다. 또 콰트로 4륜구동이 장착됐다. 앞 차축과 뒷 차축에 각각 1대의 전기 모터가 위치한다.

급속 충전소에서 최단 시간에 최대 270kW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단 10분이면 배터리를 3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120kWh 이상을 수용하는 배터리는 25분 이내에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는 WLTP 기준 최대 750km 범위를 주행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아우디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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