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로 인한 오염 예방',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
수원축산농협이 설치하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조감도/수원축협 제공
경기 수원축산농협은 21일 가축분뇨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축산농협에 따르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을 혼합해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친환경 퇴비와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시설이다.
공공처리시설은 화성시 화옹4공구 에코팜랜드 사업 부지일대에 총사업비 487억원(국비 70%, 지방비 10%, 자부담 20%)을 투입해 건축면적 5,156㎡, 시설용량 170㎥/일(가축분뇨 140㎥, 음식물 30㎥) 규모로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수원축산농협은 지속가능한 축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 타당성 조사 착수, 처리시설이 완공되면 지난해 3월 '가축분뇨법' 개정에 따른 퇴비부숙도 기준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화성시 양축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화성시 화옹4공구 일대에서 열린 착공식은 장주익 조합장을 비롯한 송옥주 국회의원(경기 화성갑) 및 관련 기관 등 외빈과 수원축협 조합원 및 임직원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장주익 조합장은 "환경 문제로 축산업의 존립 기반이 위협받는 상황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이번 사업의 시공 관리에 만전을 기해 국내 최고의 가축분뇨공공처리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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