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의 거리두기 전면해제와 전문가 의견 수렴 및 방역여건 완화 등 고려
해제 후에도 시설점검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
신천지 대구교회 무죄판결./뉴스1 제공
대구시는 19일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열고 의료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 신천지 대구교회 등 신천지 관련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총괄방역대책단 회의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감염확산세가 안정된 점 △높은 백신접종률과 먹는 치료제 보급 등으로 집단감염 통제 필요성이 낮아진 점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이 해제된 점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할 명분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 또한 여전한 점을 고려해 해제 후에도, 주기적인 시설점검 등 사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대구시는 자문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4월 20일자로 신천지 교회에 대한 시설폐쇄와 집합금지를 해제하되, 해제 후에도 실내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신천지 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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