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북부청사 제2부교육감과 국·과장을 비롯한 직원들도 '별도의 추모공간을 찾아 분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8주기'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교실을 찾아 추모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15일 소속직원 20여 명은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교실을 찾아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15일 희생자 추모 행사를 했다.
이날 이른 아침 이재정 교육감과 희생자들 책상에 노란 리본이 달린 꽃을 일일이 헌화하고 추모했다. 이 교육감은 16일 안산 화랑유원지를 찾아 '4.16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헌화를 마친 뒤 도교육청 남부청사로 이동해 세월호 조형물 앞에서 직원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 교육감은 "단원고 250명 학생과 열한 분 선생님을 잃은 4.16은 경기교육의 무거운 짐이자 책임인 동시에 미래를 위한 희망이자 과제"라면서 "그들의 뜻, 마음, 희망, 꿈, 그리고 삶까지 경기교육을 통해 구현해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교육가족 모두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지고 가야 할 책임과 미래의 희망, 이 두 가지 가치를 늘 마음속에 새기며 경기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육감은 4.16 세월호 조형물에 새겨진 비문 "그 별들은 당신의 아버지였으며 어머니였고 아들이며 딸이었고 형· 누나·오빠·언니였으며 동생이었고 이웃이며 친구였고 나였으며 당신이었습니다"를 읽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도 제2부교육감과 국·과장을 비롯한 직원들도 별도의 추모공간을 찾아 분향했다.
도교육청 남·북부청사에서는 오전 10시에 추모 사이렌을 1분간 울리고 전 직원이 각자 근무지에서 묵념하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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