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 공사, 용역, 물품의 원가 계산 적정성을 검토한 계약심사제를 운영 '지난해 예산 110억 원' 절감
경기교육청 엠블럼/디지틀조선TV DB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의 원가계산 적정성을 검토하는 계약심사제를 통해 예산 110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지역 교육기관에서 발주하는 계약사항을 검토해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로 도교육청은 2012년 교육행정기관 최초로 도입했다.
계약심사 대상은 공립 각급학교·유치원, 교육지원청,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발주사업이며, 심사 내용은 ▲거래실례가격, ▲설계서 오류, ▲관련 법령 준수사항 이행 여부, ▲설계공법의 합리적 적용 여부 등이다.
도교육청은 계약심사제도 운영으로 2021년도 심사 금액 8,467억 원 가운데 110억 원을 절감했다. 심사 건수는 공사 544건, 용역 387건, 물품 667건 등 총 1,598건이다.
또한 정보통신공사 감리 표준품셈 개정·적용으로 2021년도 예산 24억 원을 절감했다.
표준품셈이란 공사비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이전에는 일반 공사 감리 기준을 적용했지만 2021년에는 학교 현장 여건을 반영해 원가를 절감했다.
이는 2020년 도교육청이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에 표준품셈 개정을 요청하고, 기관 평가를 거쳐 이루어진 것으로 개정 표준품셈은 도교육청 뿐만 아니라 전국 교육행정기관도 활용할 수 있다.
경기교육청 김선태 재무기획관은 "전국 교육행정기관 정보통신 공사 분야 등에 개정 표준품셈을 활용해 예산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 효율성을 높이는 교육행정을 나서겠다"라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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