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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HE컨설팅’ 진행…협력사 안전·건강 챙긴다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4.07 11:15
SK하이닉스는 협력사의 안전, 보건, 환경(Safety, Health, Environment, 이하 SHE) 분야 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HE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SHE컨설팅은 외부의 SHE 전문기관과 함께 협력사의 SHE 분야를 점검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HE컨설팅 ▲관리자 역량교육 ▲집중 컨설팅 ▲산업보건관리 프로그램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컨설팅이 진행된다.

사업장 점검과 협력사 SHE 담당자 교육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질병 유발 요소와 환경 오염 요소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SHE컨설팅 지원 규모를 120개사로 확대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리자 역량 교육은 경영자 리더십 및 관리감독자에게 SHE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집중 컨설팅은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심층 기술지원 프로그램이다. 산업보건관리 프로그램에서는 SHE컨설팅과 더불어 외부 전문기관 일환경건강센터의 전문인력이 협력사 구성원에게 산업보건을 별도로 지원한다.

SHE컨설팅을 담당하는 서동범 TL(SHE상생협력)은 "SK하이닉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고객, 주주,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SHE컨설팅 역시 ESG 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 구성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함으로써 사업 경쟁력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SHE컨설팅의 당면 목표는 SK하이닉스의 모든 협력사 사업장이 한 번 이상 참여하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국민의 안전권, 건강권을 향상시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SHE컨설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관리자 역량교육과 집중 컨설팅이 진행되면 협력사별 작업 형태에 따라 물리치료, 건강 및 심리상담, 보호구 착용 교육 등의 맞춤형 산업보건 지원을 제공하는 '산업보건관리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SHE컨설팅의 산업보건관리 프로그램은 재단법인 숲과나눔 산하 일환경건강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일환경센터는 2019년 SK하이닉스의 협력사와 지역 영세사업장에 산업보건을 지원하기 위해 개소한 산업보건 전문기관이다.

일환경건강센터는 2019년부터 SK하이닉스와 함께 SHE컨설팅 산업보건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한 협력사 수는 169개사에 달한다.

산업보건관리 프로그램은 먼저 일환경건강센터의 전문인력이 협력사 사업장을 방문해 보건관리 수준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관리가 취약한 부분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협력사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수립한 뒤, 전문 인력이 사업장에 찾아가거나 혹은 협력사 구성원이 일환경건강센터로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직업병 및 기초질환 건강상담 ▲뇌∙심혈관질환 예방 프로그램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 ▲직무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 ▲작업환경 관리 프로그램 등이 있다.

작업환경 관리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박채리 PL(일환경건강센터)은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작업환경에서 분진과 냄새가 저감되는 등 개선 효과를 직접 확인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일환경건강센터가 구성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확신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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