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Z세대, 아이브를 표현하는 한 마디 말이다. "완성형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던진 아이브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아이브의 새 싱글 'LOVE DIVE'(러브 다이브) 발매 기념 온, 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데뷔 싱글 'ELEVEN'(일레븐) 이후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 앨범을 통해 아이브는 음악방송 13관왕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안유진은 "예상하지 못했던 큰 사랑을 받아서 정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고, 장원영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국내 차트는 물론이고, 아직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글로벌 성과를 거둔 비결에 대해 이서는 "K팝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공감의 힘이 큰 것 같다. 언어를 넘어서 음악에 공감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라며 "언젠가는 해외 팬들과 무대에서 직접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데뷔 싱글부터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부담은 없는지 묻자 리즈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죠"라며 "데뷔 때는 이런 것을 좋아하실까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고민이 생긴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아이브의 고민 속에서 탄생한 새 싱글 'LOVE DIVE'는 사랑할 용기가 있다면 언제든 뛰어들어 보라는 당당하고 거침없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묻자 가을은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더 스펙트럼을 확장해 아이브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당당한 애티튜드와 주체적인 메시지가 담겼다"라고 자신했다.

또한, 안유진은 "다이브가 저희 팬클럽명이기도 하다. 아이브만의 색깔에 당당히 빠져들겠다는 의미와 다이브를 사랑한다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겼다"라고 앨범명에 대해 소개했다.

장원영은 비주얼 콘셉트 및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아이브만의 뚜렷한 색을 만들어가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의상들도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했다. 기본 키워드는 당당함으로 저희를 잘 표현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프레피룩을 비롯해 멋진 의상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LOVE DIVE'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퍼커션 사운드가 주를 이룬 다크 모던 팝 장르의 곡이다. 파워풀한 트랙 위에 저음과 고음을 오가는 에너제틱 한 탑라인이 곡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으며, 하나의 컬러로 정의할 수 없는 아이브의 다채로운 매력을 음악이라는 장르에 담고 자기애를 과시하듯 '주체성'이라는 통일된 메시지를 외친다.

무엇보다 기승전결에 따라 분위기가 혼합돼 파트마다 반전의 느낌을 주는 아이브 고유의 컬러가 강조된 곡으로, 새로운 시대의 큐피드를 재해석한 가사 등이 'Z세대 워너비' 아이브의 비주얼과 퍼포먼스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 

리즈는 이번 신곡의 킬링 파트로 "'LOVE DIVE' 전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안유진은 "'LOVE DIVE'는 시원한 바람"이라며 "K팝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함께 수록되는 'Royal'(로열)은 아이브의 화려함과 세련함을 표현한 팝 댄스곡으로, 그루비하고 펑키한 하우스 타입의 베이스라인은 패션쇼의 캣워크를 뽐내는 듯한 느낌을 주고, 매끄럽고 소울풀한 신스 사운드는 우아함과 강렬한 에너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가을과 레이가 처음으로 랩 메이킹에 참여해 당당하고 거침없는 아이브만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일본인 멤버로서 쉽지 않았을 도전이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레이는 "앨범에 꼭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가을 언니와 랩 선생님과 함께 상의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는 반응을 전해 완성된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브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새 싱글 'LOVE DIVE'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이브는 음원 발매 이후 저녁 8시 개최되는 온, 오프라인 컴백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