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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라움, 우유경 작가와 ‘플라워 가든’ 테마 협업 제품 출시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4.05 10:50
생활문화기업 LF의 컨템포러리 편집숍 ‘라움(RAUM)’이 국내외에서 텍스타일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우유경 작가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4월 10일까지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독일어로 ‘공간’을 뜻하는 편집숍 ‘라움’은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젊고 트렌디한 감성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까지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5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하고 세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했으며, 라움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PB 브랜드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라움은 패션·홈 인테리어 브랜드 ‘무헤르우(MUJER WOO)’를 론칭한 우유경 작가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 우유경 작가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후 영국으로 넘어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한 수재로, 2019년부터 뉴욕을 기반으로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터프팅 건을 사용해 천에 실을 쏘아 작품을 완성하는 공예 기법인 ‘터프팅(Tufting)’으로 아트 설치물 전시회와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리빙 제품을 선보이며 본인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라움은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을 테마로 진행한 이번 협업을 통해 복잡한 도심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안식처를 표현하고자 했다. 우유경 작가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프로방스의 집’, ‘꽃밭’, ‘산들바람’, ‘여름햇살’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색상의 아트워크를 만들었고, 라움은 이를 활용해 개성 있는 디자인의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완성했다.

주력 제품으로는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꽃 패턴이 전면에 프린팅된 ‘플라워가든 드레스’와 우유경 작가의 주요 기법인 터프팅 느낌을 살린 ‘부클와팬 크롭 티셔츠’로 콜라보레이션의 테마가 가장 잘 묻어나는 아이템이다. 이 외에도 손으로 짠듯한 성근 짜임이 멋스러운 ‘핸드메이드 자수 니트 가디건’, 아트워크 스카프를 활용한 ‘디스트로이드 쇼츠’, 와팬으로 포인트를 준 ‘원턱 배기 팬츠’ 등 총 10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라움 주요 매장과 LF몰을 통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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