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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폐기물 관련 시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예방대책' 수립·추진

김태호 기자 ㅣ thkim76@chosun.com
등록 2022.04.01 08:29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지난 5년간 경기북부 폐기물 관련 시설 '화재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 강구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전경/디지틀조선TV D.B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최근 잇따르는 폐기물 관련 시설의 화재에 대해 발생 요인과 피해 규모 예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1일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런 통계 분석을 토대로 5년간(2017~2021년) 경기북부 지역 폐기물 관련 시설 화재는 81건(연평균 16건)이 발생해 1명의 부상자와 298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화학적 요인(자연발화 등) 29.6%, 부주의 25.9% 순으로 전체화재의 56%를 차지, 발화장소는 설비·저장시설에서 42% 발생, 혹서기와 겨울철에 집중됐다.


폐기물 관련 시설 화재는 급격히 연소돼 많은 인력·장비·시간이 필요하고, 폐기물 종류도 다양해 소방대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16일 파주시 소재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진압에만 무려 12일이 걸렸다. 특히 폐기물 특성상 유독가스 물질이 많아 환경오염 발생의 원인이 됐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경기북부 소방관서, 시·군, 사업장 대표 등이 참여한 '화재예방대책 간담회'를 열어 인근 공설소화전 설치 검토, CCTV 설치, 적치물 간 이격거리 확보, 격벽 설치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 화재 예방 의식을 강조할 계획이다.


화재 빈발 폐기물처리업체(2회 이상 화재 발생 사업장)는 간부 현장 지도·방문 등 특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장 내 열 축적 방지를 위해 허용량만 보관·저장하는 등 사업장별 자연발화 방지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조기 설치와 초기에 소방력 집중 투입 등 폐기물 화재의 특성을 반영한 현장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고덕근본부장은 "폐기물 관련 시설 화재 발생에 적정한 소방력 운영에 어려움이 있고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야기하는 만큼, 관련 시설의 특별관리 및 화재안전대책을 추진,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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