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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공급물량 최대로 늘려 대기 고객 최소화"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3.24 11:30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사옥에서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최적 배분과 대체 소자 개발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최대로 늘려 대기 고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대 생산·판매를 통해 대기 고객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 영향으로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 공급망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신차 론칭, 업체간 개발·생산 제휴 등 전동화 전환 속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올 한 해 전년도의 우호적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모빌리티·수소 등 미래사업 측면에서도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를 위해 공급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량별 반도체 최적 배분, 대체 소자 개발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또 SUV 및 고급차·고급트림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네시스는 국내와 북미의 성공적 모멘텀을 지속 강화하고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는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내겠다"며 "급성장하는 전동화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아이오닉5, 아이오닉6, GV60 등 전용 전기차를 활용해 판매를 늘리고 판매 이후 충전, 정비, 모빌리티, 금융 등 전기차 특화 서비스 패키지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했다.

특히 장 사장은 공급망 안정화 및 품질 경쟁력 강화에 대해 "반도체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수 축소, 공용화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부품 소싱 이원화, 현지화 확대 등 안정적 생산 운영을 위해 공급망 체계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 부품의 품질은 선행 관리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차 개발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국내의 '현대 셀렉션'은 운영 상품을 다양화하고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운영 중인 '구독·모빌리티 서비스'는 타국가로 확대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소 사업은 상용 차종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인 국내, 유럽, 북미에서의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연료전지 발전시스템과 그린수소 등 수소 산업의 핵심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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