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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전지재료·친환경 소재·신약 등 매년 5조 투자”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3.23 10:18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전지재료, 지속가능성 솔루션, 글로벌 신약 등 신성장동력 부문에 설비투자(CAPEX) 4조원, 연구개발(R&D) 1조원 등 매년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23일 열린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LG화학은 Next 성장동력 사업인 전지 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신약을 중심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Next 성장동력의 가시적 성과 창출 ▲글로벌 ESG 리더십 확보 ▲고객경험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지재료는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대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재료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양극재와 분리막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부가 소재는 기존 사업 투자와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기회 탐색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솔루션은 Recycle 제품, 바이오 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 그리고 Energy Transition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신약은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 사업을 중심으로 매년 CAPEX 투자에 4조원 이상 집행하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R&D에 매년 1조원 수준의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에 따른 신성장동력 사업 매출은 2030년 약 30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30% 성장해 향후 9년간 10배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속가능성 추진 가속화를 통해 위기 대응 수준을 넘는 사업 측면에서의 글로벌 ESG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며 “2022년 2월 기존 탄소 감축 목표를 대폭 상향해 탄소중립 성장은 2050년에서 2030년으로 시기를 20년 앞당기고, 2050년에는 Net-zero를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는 국내 제품 대상, 내년에는 해외 제품까지 확장해 원료의 채취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환경 전과정평가(LCA)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탄소 경쟁력을 사업 경쟁력으로 연계하는 동시에 고객의 탄소 경쟁력까지 동반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고객경험혁신을 통해 고객의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겠다”며 “2022년을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우리의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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