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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ACMA와 함께 '바바라 크루거 전시' 개최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3.21 14:17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더 현대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전시 ‘Barbara Kruger: Thinking of You . I Mean Me . I Mean You.’를 이달 20일(현지시각)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미술관·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LA 카운티 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1970년대 말 미술계에 등단해 권력·소비주의·정체성·젠더 등의 주제를 다뤄온 ‘바바라 크루거’의 작품 활동을 총망라한 전시다.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에 주목한 바바라 크루거의 대표작 'Untitled (Your body is a battleground)'를 디지털로 재해석한 작품을 비롯해 ▲작가 초기작 ‘페이스트업(paste-up: 텍스트와 이미지를 오리고 이어 붙여 만드는 작품)’ 시리즈 ▲프린트된 비닐(vinyl) 벽지로 전시실을 가득 메운 대형 설치 작품 ▲여러 영상이 하나의 작품으로 재구성된 다채널 영상 시리즈 ▲사운드 작품 등 총 33점이 전시된다.

현재 공사 중인 LA 카운티 미술관 신관의 안전 울타리와 본관 외벽에 마련된 대형 설치 작품과 함께 현대차 아이오닉 5를 활용한 공공미술 작품 'Untitled (Car)' 도 공개된다. 해당 작품은 전시기간 동안 LA 시내를 주행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와 LA 카운티 미술관은 우리 사회의 경계를 넘어 대화와 공감·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시를 선보여왔다”며 “부조리한 관습에 도전하는 바바라 크루거 작품은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이 오랫동안 제한됐던 요즘 아이오닉 5 협업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LA 카운티 미술관과 지난 2015년부터 장기 파트너십 활동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다룬 다수의 전시와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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