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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4년 8월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 막 올렸다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2.03.21 10:22

차기 개최국인 한국으로 트로피 전달 행사와 함께 킥-오프 개최
IGC 2024 조직위-부산대-부경대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제공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 (이하 IGC 2024)의 준비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지질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가장 큰 학술행사로서 4년마다 전세계 대륙순환으로 개최되어 왔으며 오는 2024년 8월에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2년 20일 오후 5시, 제36차 총회를 주최한 인도 조직위원회로부터 IGC 총회 트로피를 차기 개최국인 한국 조직위원회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해 부산 총회의 사실상 공식적인 킥오프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전 대회인 제36차 세계지질과학총회는 당초 2020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 8월로 한차례 연기했다가 2022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약 3일간 온라인으로 간소하게 개최됐다.


트로피 전달식에서는 IGC 2024 조직위원회의 세 주관기관 대표자인 대한지질학회 기원서 회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IGC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기원서 대한지질학회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나마 세계지질과학총회를 진행해 준, 인도총회 조직위원회에 고마움을 표했으며 “부산에서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트로피 전달식은 IGC 2024의 ‘위대한 출발’을 시작하는 순간”이라며, “제37차 부산총회는 세계 지질학자들이 대면으로 연구성과를 발표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준비하는 부산에서 2024년 지질학의 성과와 비전을 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3월 11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IGC 2024 조직위원회와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IGC 2024 조직위원회 정대교 위원장(강원대학교 지질·지구물리학부 교수)과 부산대학교 박홍원 교육부총장, 부경대학교 채영희 학무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IGC 2024 개최지인 부산광역시 소재 국립대학들과의 이번 업무협약은 총회의 대외 홍보 및 지질분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총회 홍보를 위한 대학의 물적·인적 활용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협조 △지역 학생들에게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등이다.


정대교 IGC 2024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IGC 개최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상생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지질행사가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 개 기관은 총회가 개최되는 2024년 8월까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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