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종합] "특이함이 곧, 특별함이 된" 스트레이 키즈만의 이야기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2.03.18 13:36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스트레이 키즈 했다."

오늘(18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앨범 'ODDINARY'(오디너리)가 발매된다.

음원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스트레이 키즈는 "항상 오후 6시에 맞춰 앨범을 발매했는데, 처음 오후 1시에 발매하게 되어 색다른 느낌"이라며 "전세계에 계신 많은 분들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고,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낮 시간에 앨범을 공개하게 되어 새롭고 기대가 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ODDINARY'는 '이상한', '평범한'을 뜻하는 두 영단어 'Odd'와 'Ordinary'를 합성해 독특한 신보명을 완성했고 '평범한 우리들도 모두 이상한 면을 가지고 있다. 즉 이상한 것이 곧 평범한 것이다'라는 '비정상'들의 당당한 메시지를 담았다.

창빈은 "이번 앨범을 통해 특이함이 곧 특별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이 주변에서 만들어진 상황 속에 있는 것 같아서 '나는 정상일까', '나만 이상할까' 고민을 하게 됐다. 그런 것에서 조금은 더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으로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어떤 것이 스트레이 키즈를 특별하게 만들었는지 묻자 방찬은 "처음부터 'Odd'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앨범이 저희의 오드함을 확실하게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했을 때 가장 멋진 음악을 아낌없이 담아 앨범을 완성했다"라고 자신했다. 창빈은 "가사를 쓸 때도 스트레이 키즈만의 단어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번에 특히 더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새 앨범에 담길 곡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쓰리라차(방찬-창빈-한)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로 선정된 'MANIAC'(매니악)은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과 작가 베르사최(VERSACHOI)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다.

방찬은 "어떻게 하면 스트레이 키즈다운 새로운 매력을 더할 수 있을지 대화를 많이 나누었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세상이 정한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숨겨져 있던 진짜 자기 자신을 드러내라'라는 메시지를 담아 리스너들에게 용기를 전한다. 한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라며 "사람들은 누구나 내면에 남들과는 조금 다른, 특이한 고유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세상에 좀 더 잘 보였으면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리노-현진-한-승민-아이엔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밖에도 '거미줄', 'Charmer'(차머), '땡', 'Lonely St.'(론리 스트리트), '피어난다 (방찬, 리노, 승민, 아이엔)', 'Muddy Water (창빈, 현진, 한, 필릭스)'(머디 워터) 등 총 7곡이 수록된다. 방찬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모든 곡이 'Oddinary'에 맞춰 준비했다. 저희만의 독창적인 개성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쓰리차차를 주축으로 멤버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들만의 에너지로 가득 찬 앨범을 완성시켰다. 창빈은 "멤버들 모두가 곡 작업에 관심을 갖고 연습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라며 "각각 좋아하는 음악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넓혀가는 것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저희 고유의 매력은 물론, 신선함을 위해 새로운 조합의 유닛곡도 만들었는데 이 부분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현진은 쓰리라차 덕분에 이러한 작업이 가능했다는 고마움을 전하며 "저희가 개인이나 유닛 곡을 작업하며 어려움에 부딛힐 때가 많은데 쓰리라차 멤버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면 어느새 곡 하나가 만들어진다. 그런 것이 감사하고, 저희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최종 우승을 시작으로 정규 2집 'NOEASY'(노이지)로 'JYP엔터테인먼트 최초 밀리언셀링 아티스트' 등극, 데뷔 3년 만의 대상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상황 속 컴백에 나서게 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리노는 "부담감이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라며 "부담을 갖는 것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고민이기 대문에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평소에도 성장해야 한다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부담감도 즐길 수 있는 성숙한 그룹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나 목표 등에 대해 묻자 아이엔은 "앨범 콘셉트에 맞게 정말 이상하고 특이하지만, 멋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고, 창빈은 "저희만의 개성이 담긴 독특한 색깔을 보여드려왔는데, 이런 것을 많이 좋아해주시고 신선하게 느껴주신 것 같아 스트레이 키즈가 스트레이 키즈 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

월드투어 포스터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두 번째 월드투어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을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한은 "저희 마지막 대면 공연이 2년 5개월 전인데 그 뒤로 많은 곡을 냈고,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그 곡을 직접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고 멤버들과 어떤 곡을 들려드릴까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이행복하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필리스는 "오랜만에 월드투어를 하게 되어 기대가 된다"라며 "조금 떨리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까 긴장도 되지만 관객들을 직접 만나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진은 "모두들 다치지 않고 월드투어를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라는 진심을 더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4월 30일과 5월 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월 11일~12일 일본 고베, 18~19일 도쿄,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어크, 7월 1일 시카고, 3일 애틀랜타, 6일 포트워스, 9일 로스앤젤레스, 12일 오클랜드, 14일 시애틀, 26일~27일 일본 도쿄까지 총 10개 도시 15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글로벌 스테이(팬덤명: STAY)와 특별한 추억을 쌓을 계획이다. 리노는 "한 공연 안에서 두 가지를 느낄 수 있다"라고 짧은 스포일러를 공개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