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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은신처가 된, 아스트로 문빈&산하를 향한 '이끌림'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2.03.15 17:11

"치유의 메시지를 넘어 많은 분들께 은신처가 되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문빈&산하의 두 번째 미니앨범 'REFUGE'가 발매된다. 지난 2020년 9월 발매된 미니 1집 이후 약 1년 6개월여 만에 유닛 활동에 나서게 된 것.

문빈은 "오랜만에 유닛으로 돌아오게 됐는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산하와 저도 모두 의견을 많이 냈는데, 잘 반영해 주셔서 좋은 앨범이 나온 것 같다"라는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산하 역시 "2집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준비하면서는 걱정이 많았는데, 완성된 것을 보니까 괜찮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스트로 문빈&산하 쇼케이스 / 사진: 판타지오 제공

유닛으로서 컴백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완전체로 아스트로 활동을 펼칠 때와의 차이점에 대해 산하는 "아스트로의 경우는 청량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었다. 유닛에서는 저희가 제일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콘셉트를 하는 것 같고, 색다른 매력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지난 앨범과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묻자 문빈은 "미니 1집의 경우 아스트로에서 처음 나온 유닛이라 앨범을 발매한 자체가 큰 의미였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는 아스트로 멤버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1집과의 연결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미니 1집 'IN-OUT'에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 두 사람은 'REFUGE'에서는 직접 악을 소멸하고 달래주는 '선택받은 자'로 돌아온다. 나쁜 기억을 제거하기 위해 선과 악을 넘나들고, 때로는 기꺼이 필요악을 자처하며 모두의 은신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산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는 녹음도 그렇고, 안무를 배울 때까지 어려운 것이 많았다. 안 해본 콘셉트기도 하고, 난도가 높아서 걱정을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결과물을 보니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라며 지난 앨범 활동보다 성장한 것 같다고 자신했다.

문빈은 "1집의 콘셉트를 이어갈 것인지, 새로운 것을 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라며 "산하가 어렵다고 하면서도 어떤 콘셉트든 잘 어울린다. 실력적인 측면에서도 유일하게 기복이 없는 친구기도 하고, 잘 소화한다. 산하에게 '이건 잘될 수밖에 없다'고 '형만 믿으라'고 이야기했었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문빈&산하는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달 'Ghost Town'을 선공개하며 분위기를 예열시켰다. 문빈은 "곡의 여유로우면서도 나른한 분위기가 좋았고, 'Ghost Town'의 메시지와 'WHO'가 가진 메시지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먼저 공개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Ghost Town'은 시공간을 초월해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길 원하는 문빈&산하의 소원의 메시지가 완성된 후, 더 이상 그들이 치유할 영혼이 없는 텅 빈 도시를 바라볼 때의 감정을 담았다.


이러한 'Ghost Town'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타이틀곡 'WHO'는 치유에 대한 열망과 마치 숨바꼭질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아 벗어날 수 없는 '악'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은 가사가 돋보인다. 산하는 "다크하고 깊어진 문빈&산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묵직하고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미니멀한 후렴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Lead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으로 완성된 만큼, 문빈과 산하는 신곡을 통해 한층 더 절제된 섹시함을 보여준다. 퇴마사 콘셉트로 나서는 만큼, 포인트 안무는 '유체이탈 춤'이라며 "춤을 보면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는지 아실 것 같다"라며 안무를 시연하기도 했다.

문빈은 "과한 액션보다는 제스처를 많이 사용하려고 했다. 노래가 안 나오고 비트만 나와서 춤을 추는 구간이 있는데, 이런 파트에서 (매력이) 잘 산 것 같다"라며 "무대를 보는 분들이 소리를 꺼도 음악이 들리는 듯, 보이는 음악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무대나 비주얼, 옷 스타일 등에도 많은 신경을 쏟았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새 앨범에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을 때의 감정을 서로의 영혼이 묶여 있다고 표현한 동화 같은 가사가 인상적인 'BOO', 다이아몬드처럼 가장 높은 온도와 압력이 가해졌을 때 비로소 빛이 나고 아름다워지는 것들에 대한 가사를 담은 'DIA', 텅 빈 도시를 바라볼 때 느껴지는 공허함과 많은 시간이 흐른 뒤 떠나갈 사람들에 대한 상실감과 그리움을 이겨내고픈 마음을 담은 'Distance'까지 한 편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처럼 트랙리스트를 구성했다.

산하는 이번 앨범을 "자유로움을 느끼고 해방될 수 있는 은신처"라며 앨범에 '자유'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두 사람에게 '끌림', '이끌림'이라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힌 문빈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다음이 기대되는 유닛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저희에게 항상 궁금증을 느끼시면 좋겠다. 저희만의 새로운 매력과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해서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빈&산하는 이날 저녁 7시 아스트로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중계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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