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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화 고광준 '구리를 걷다! 과거를 기억하다!' 사진전

김태호 기자 ㅣ thkim76@chosun.com
등록 2022.03.15 10:05

사라지는 구도심의 추억을 담아, 오랜기간 살던 '주민들이 가슴 먹먹한 옛 기억'을 떠올리는 사진 전시회

신동화 고광준 사진전 포스터/신 전의장 제공

경기 구리시의회 신동화 전 의장은 19일 오후 구리타워 하늘갤러리에서 경민대 고광준 교수와 함께 지역 옛 도심의 추억과 향기를 떠올려보는 '구리를 걷다! 과거를 기억하다!'라는 타이틀로 콜라보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뉴타운 사업 등으로 사라지는 구도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지역에 오랜기간 살던 주민들이 가슴 먹먹한 옛 기억을 떠올리는 취지로 16~25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또한, 한철수 시인(구지옛생활연구소장)이 구리시의 옛 모습을 고증하고, 사진 속에 담긴 많은 의미를 담담하게 그려냄으로써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전 의장은 "2000년에 구리시에 첫 인연을 맺은 후 20여 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이 주인인 가슴 따뜻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라며, "최근에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철거되고, 쫓겨나는 원주민의 아픔을 바라보면서 사진에 담는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사진전을 통해 철거와 재개발이 능사가 아닌, 사람들이 함께 동행하는 따뜻한 동네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에 함께 참여하는 경민대 고광준 교수는 "아름다운 구리시가 조금씩 사라져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은 마음에 벗과 함께 콜라보 사진전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작지만 아름다운 구리시를 잊혀지지 않도록 사진 한 장 찍고 역사 전문가에게 고증을 남겨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강동대와 경민대 및 평생교육원에서 사진과 디자인 등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의 고증과 글을 담당한 한철수 시인(구지옛생활연구소장)은 "아직 남아있는 구리시의 자연취락지역을 돌아보면서 마지막 기록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걸으면서 목에 가시가 걸린 곳을 만나면 아픔이었지만, 이번 사진전이 온고지신(溫故知新)이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진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경기 구리)과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안영기 구리문화원장, 이재순 한국예총 구리지회장, 김삼택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리지부장 등이 축사를 보내서 행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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