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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버린 고인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이재철 전 성남 부시장, 오산시장 출마 공식화

김장중 기자 ㅣ kjj@chosun.com
등록 2022.03.14 11:20

‘20년 가까이 권력 사유화된 오산 정치와 사회의 대변혁이 필요한 때’

이재철 오산희망연구소장이 14일 오전 10시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오산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김장중 기자

정치 초년생 이재철 오산희망연구소장(57·전 성남 부시장)이 14일 오전, 경기 오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오산은 20년 동안 한 정당에서 지방 권력의 지배로 썩어버린 고인물이 되어 악취 나는 광경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며 “5선의 국회의원과 3선의 단체장 지배로 지역 곳곳에서 권력의 사유화가 일어나고 정치세대의 단절, 정치인들의 줄서기와 면종복배 등의 일상화로 오산시는 정치 퇴행은 물론 저조한 경제발전에 머물러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정부는 일자리, 연애, 가정 등 청년 세대들의 꿈을 잃게 했다”면서 “부동산 정책의 실패, 가치이념에 빠져 실리를 잃어버린 원전 정책 등 무능력 정권 그 자체”라고 했다.


이재철 소장은 “이제 오산은 확 바뀌어야 한다”며 “오산을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도시행정 전문가이자 경기도와 성남, 고양, 과천 부단체장을 역임한 오산사람 이재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오산미래비전 ‘JUMP 오산’을 주제로 한 민선 8기 오산시 10대 공약도 나왔다.


▲운암뜰 개발 지양과 2030 오산 실리콘 밸리 조성으로 청년의 경제활동 기반 확보 ▲차세대 교통수단인 GTX 오산역 유치와 인근에 청년 맞춤형 컴팩트 시티 조성 ▲독산성과 양산봉 일대 국가 정원 지정 및 그 이전에 우선 경관계획 조성으로 난개발 방지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고품격 서랑 시니어 힐링타운 조성 ▲서동탄역 오산역 방향의 역세권화 도모와 세교지구 종합병원 유치 ▲명품 전통시장으로 재탄생하는 오색시장과 걷고 싶은 오산로(구 1번 국도) 조성 ▲3개 대교 랜드마크와 독산성 정상에 경관조명 사업으로 오산형 브랜딩에 앞장 ▲학생들을 위한 권역별 학습지원센터 건립으로 맞춤형 집중케어 ▲재난안전체계 구축과 대폭적인 방범 CCTV 확충으로 시민안심도시 지향 ▲시내 교통 혼잡 비율을 반으로 줄이는 획기적 교통 대책 마련 등을 10대 공약으로 이 소장은 설명했다.


이재철 오산희망연구소장은 “위대한 오산시민이 위대한 오산시를 만들 수 있다”면서 “실력으로 검증된 후보, 미래 세대와 소통 가능한 후보, 혁신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후보, 기존 시류에 물들지 않은 정치 신인 후보, 마지막으로 고향에서 자라고 커서 다시 돌아와 고향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 이재철을 꼭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장은 지난 10일 오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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