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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사 최초 라틴파이낸스 ‘올해의 딜’ 구조화 금융부문 수상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3.14 10:56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라틴파이낸스(LatinFinance)의 2021 딜 오브 더 이어(Deal of the year)'의 구조화 금융 부문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라틴파이낸스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와 금융 시장 대표 매체다. 매년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자본 시장에서 이뤄진 기념적인 딜을 선정해 발표한다.

라틴파이낸스는 수상 선정 배경으로 ▲파나마 인프라 사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역량 있는 금융기관들이 참여한 점 ▲해당 사업이 파나마에 미친 사회ㆍ환경적인 영향 등이 평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사업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 연결을 위해 총 25km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3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28억달러로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의 인프라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2019년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 2020년 2월 최종 수주했다.

파나마 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제도를 신설해 지원했다. 이 제도는 수출자가 발주처로부터 발급받은 수출채권을 무소구(non-resource)조건으로 매입하고, 수출자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3~7년 후 발주처로부터 해당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국 ECA 기관들의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제도 신설로 아국업체들이 중 남미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금융 구조 기반 사업에 대해서도 금융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유사한 프로젝트들의 안정적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해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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